조국 법무부 장관이 취임 이틀만에 청년층과 만나 비공개 대담을 가졌습니다.

조 장관은 오늘 오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시민단체 ‘청년전태일’과 만나 1시간 가량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이 자리에는 특성화고 졸업생, 지방대 출신 무기계약직 노동자, 구직 청년 등 1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대담에 앞서 청년전태일은 ‘희망, 공정, 정의’ 글자가 적힌 세 개의 사다리를 조국 장관에게 전달하며, 청년들이 딛고 올라 갈 사다리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한 조 장관을 비판하는 내용이 담긴 메시지도 모아 법무부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담회에서 조 장관은 청년들에게 좌절감을 느끼게 한 데 사과하며 청년의 목소리를 잘 듣고 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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