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4시부터 파업에 들어간 KTX, SRT 승무원들이 파업 출정식을 갖고 임금 인상과 직접 고용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코레일관광개발지부 노조원 600여 명은 오늘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파업 출정식을 열고 "코레일은 승무원 직접 고용 합의를 이행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특히 노조는 "정부가 생명안전 업무는 직접 고용해야 한다고 약속했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다"면서 "동일한 노동을 하면서도 코레일관광개발의 임금은 코레일 정규직 임금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노조 측은 추석 연휴 기간인 16일까지 경고파업을 벌일 계획으로, 코레일과 SR은 파업 기간 중 승무원 경험이 있는 직원들을 대체 투입해 열차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코레일은 새벽부터 파업이 시작됐지만 기관사 등 열차 운행 직원들의 파업이 아닌 만큼 연착 등 열차 운행에 차질은 생기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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