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교통체증 지역인 제주국제공항과 제주시 연동을 잇는 도로에 지하차도가 조성됩니다.

제주시는 오늘, 제주공항-용문로 구간 도로개설과 동서 지하차도 개설사업을 발주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간 3천만명 이상이 드나드는 제주공항은 공항입구 교차로 구간이 상습 정체돼 개선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제주시는 공항주변 교통영향분석 개선대책 용역과 교통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지하구조, 시설측면, 교통서비스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당초 계획했던 남북 고가차도 대신 동서 지하차도로 개선안을 마련했습니다.

제주시는 2백5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오는 2021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지하차도는 지하 구간 95m, 지하차도 진입 전 구간 425m 등 모두 520m로 조성됩니다.

이와 함께 제주공항-용문로 구간에는 450m 길이의 공항우회도로가 추가 개설됩니다.

제주시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공항 주변 교통은 물론 신광로터리와 노형로터리를 경유해 평화로를 이용하는 이용객들의 교통량을 분산시켜 다른 상습 정체 구간의 교통 흐름 해소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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