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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IOC에 도쿄올림픽 '전범기 사용' 항의 서한...사용 금지 요청
박성용 기자 | 승인 2019.09.11 13:13
한국 홍보 활동을 펼치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국제올림픽위원회 세계 위원들에게 "내년 도쿄올림픽 때 전범기 응원은 안 된다"는 호소 이메일을 보냈다고 오늘 밝혔다.

정부가 국제올림픽위원회, IOC에 도쿄올림픽에서 전범기 사용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관련 대응에 나섰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체육회가 지난달 22일, 도쿄올림픽 선수단장회의에서 2020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조직위원회에 질의한 올림픽 공식 시설 내 전범기 사용과 반입 금지 요청에 대해 도쿄조직위가 허용 입장을 밝힌 데에 대한 대응차원에서 IOC 등에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문체부는 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 앞으로 보내는 박양우 장관 명의의 관련 서한에서, IOC에 전범기에 대한 도쿄조직위의 입장에 대한 깊은 실망과 우려를 표명하며 사용의 부당성을 설명하고 사용 금지 조치를 요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체부는 전범기가 19세기 말부터 태평양전쟁을 비롯한 일본 제국주의의 아시아 침략 전쟁에 사용된 일본 군대의 깃발로, 현재도 일본 내 극우단체들의 외국인에 대한 차별과 혐오 시위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유럽인들에게 나치의 하켄크로이츠가 제2차 세계대전의 악몽을 떠올리게 하는 것처럼, 일본의 전범기는 당시 일본의 침략을 당했던 한국과 중국, 동남아 등 아시아 국가들에게는 역사적 상처와 고통을 상기시키는 명백한 정치적 상징물임을 지적하고, FIFA에서도 이미 사용을 금지하고 있음을 전했습니다.

특히 도쿄올림픽에서의 전범기 사용이 세계 평화 증진과 인류애를 실천하는 올림픽 정신과 가치에 정면으로 위반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IOC가 도쿄조직위의 입장을 철회하고, 경기장에 반입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마련하는 데 적극적인 역할과 조치를 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문체부는 이와는 별도로 대한체육회와 대한장애인체육회도 도쿄조직위에 전범기 논란에 대한 항의와 조치를 요구하는 서한문을 발송하는 등, 관련단체와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박성용 기자  roya@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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