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운영위원에 선임된 조계종 원로의원 법타 스님이 “탈북자 결연사업으로 작은 통일을 이루자”고 촉구했습니다.

법타 스님은 지난 9일 상임위원 임명장 수여식에서 “통일은 이론으로 하는 게 아니라 뜨거운 마음으로 행동해야 한다, 생명을 걸고 탈북한 동포 형제 3만 3000여 명이 한가위 추석에 얼마나 외롭고 슬프겠냐”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평통이 정권의 들러리 역할에서 벗어나 진짜 역할을 해야 한다”며, “우선 1만 9천명 자문위원부터 탈북자 1명씩과 결연을 맺자”고 제안했습니다.

대통령 직속 통일자문기구인 제19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지난 1일자로 지역과 직능대표를 합친 국내 자문위원 1만 5400명과 해외 자문위원 3600명 등, 모두 1만 9000명의 위원을 위촉했습니다.

1만 9000명 자문위원 중 상임위원은 500명이고, 이중 법타 스님이 속한 운영위원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이 속한 분과위원장 10명을 포함한 50명으로 구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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