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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미담 뉴스(15) 소방서에 배달된 가슴 따뜻한 편지 한 통
전경윤 기자 | 승인 2019.09.11 18:00

 

< 앵커 >

금주의 미담 뉴스 순서입니다. 오늘도 전경윤 기자 나와있습니다.

1.한가위를 앞두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만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분들이 더욱 고마운 분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전남 순천소방서에 누군가가 몰래 감사의 편지와 현금 100만원을 두고 간 일이 있었죠 ?

1.지난 9일 저녁 6시쯤 순천 소방서 1층에 있는 사무실에 누군가가 편지와 함께 오만원권 20장이 든 봉투를 두고 갔습니다.

이 기부자는 편지에 "늘 어려운 이웃을 위해 현장으로 달려가는 소방관님들 한 번은 꼭 해드리고 싶었는데 적지만 회식 한번 하세요"라고 적었습니다.

또 "대한민국 전 국민이 해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순천소방서는 신원을 확인하려 했지만, 소방공무원들이 차고에서 교대 점검을 하고 있을 때 편지를 두고 가 신원은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순천소방서는 100만원을 불우 이웃돕기에 쓰기로 했습니다.

소방서 관계자는 직원들 모두 소방공무원으로서 자부심과 보람을 느껴 힘이 난다"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자신의 선행이 알려지기를 마다하는 이들이 우리 사회를 더욱 맑고 향기롭게 만드는 주역들입니다.

2.부부 소방관이 터널 인근 차량 사고 현장에서 시민들의 생명을 구했다는 소식도 있네요 ?

2.지난 7일 오전 10시쯤 지인의 결혼식을 가던 부부소방관이 부산광역시 기장군 두명터널 인근에서 전복된 차량사고를 목격해 현장에서 신속한 대응조치로 시민의 생명을 안전하게 구했습니다.

시민을 구조한 소방관은 양산소방서 이단비 소방사, 부산광역시 북부소방서 김용 소방사, 서울특별시 노원소방서 조현민 소방교 등 3명으로 이 가운데 이단비 소방사와 김용 소방사는 부부 소방공무원입니다.

현장에 있던 소방관 3명은 부산에 있는 지인의 결혼식에 가는 중에 기장군 두명터널 후방 1차로에서 전복된 차량을 목격하고 119상황실 신고,환자 구조, 2차 사고 방지를 위한 교통통제 등을 신속하게 진행했습니다.

사고당시 차량에는 30대 여성 1명과 6살 난 아이 1명이 타고 있었지만 큰 부상없이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고 합니다.

부부 소방관, 시민들 안전을 지키는 일을 부부가 함께 하는 모습 참 보기 좋습니다.  어디를 가도 든든하고 안전할 것 같아 참 부럽습니다.

3.이번에는 아버지에게 간 이식을 한 군 장병의 이야기가 있네요 ?

3.육군3기갑여단 공병중대 허용준 상병은 지난달 30일 서울 아산병원에서 간 이식 수술을 받았습니다.

아버지가 지난 2016년부터 급성 간경화로 치료를 받아왔지만 최근 병세가 악화하면서 간이식 외에 소생할 방법이 없다는 진단을 받습니다.

결국 허 상병은 자신의 간 일부를 아버지에게 이식하는 수술을 했습니다.

함께 수술대에 오른 부자는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고 허 상병의 아버지는 빠른 속도로 회복 중이라고 합니다.

공병중대 장병들은 헌혈증서를 모아 허 상병에게 전달하고 빠른 쾌유를 기원했습니다.

허 상병은 “자식으로서 당연한 도리”라면서 “아버지가 빨리 예전의 건강하셨던 모습을 되찾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아버지가 참 뿌듯할 것 같습니다. 자식 하나는 잘 키웠다는 생각이 절로 들것 같습니다.

4.군 장병들이 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학습 멘토링 프로그램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는 소식도 있네요 ?

4.육군 제7공병여단 장병이 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학습 멘토링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가 지역사회에 훈훈한 미담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내 인생의 상승곡선’이라는 이름으로 진행 중인 학습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공병 여단과 경기도 이천시청소년육성재단 산하 ‘청미청소년문화의집’이 학생 학습지도와 진로상담 등을 지원하는 재능기부 사업입니다.

여단은 올해도 우수 장병 15명을 선발해 학습 멘토로서의 역할을 맡겼습니다.

학습 멘토들은 학습 지도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학업 성취 경험이나 노하우를 공유하고 진로 상담도 하고 있습니다.

학습 멘토들은 지난 3월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초등학생 7명, 중학생 4명을 대상으로 영어, 수학 2개 과목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군인이 나라 지키는 일만 해도 힘든데 학생들을 위해 선생님 역할까지 해주는데 대해 감사하다는 반응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5.대학생들이 설악산에서 위험에 처한 등산객을 구한 사실이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고요 ?

5.대구 경일대 학생들이 설악산에서 조난 위기에 처한 등산객을 구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경일대 총장실에 '64세의 인천시민'이라고 소개한 사람의 편지가 한 통 전달됐는데요.

지난 8월 18일 설악산 등반 도중 다리에 쥐가 나 조난 위기에 처했는데 경일대 학생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하산할 수 있었다"는 내용이 들어있었습니다.

경일대 산악부 학생들이 주축이 된 대구경북학생산악연맹 소속 학생들이 설악산을 찾았다가 조난 위기의 등산객을 발견해 구한 것이었습니다.

60대 인천 시민이 하산길에 계단에 창백한 모습으로 앉아있는 걸 대학생들이 보고 다리와 발에 마사지와 소염제 치료를 하는 등 30분간 응급처치를 통해 기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경일대는 미담의 주인공들에게 특별장학금을 지급했습니다.

6.이번에는 조계종 이야기네요. 조계종의 스님과 종무원들이 치과 진료를 저렴한 가격에 받을 수 있게 됐다는 소식인데 어떤 내용인가요 ?

6.조계종의 수익사업을 담당하는 사업지주회사 도반HC는 지난 9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명동우리치과와 의료서비스 제공 관련 업무제휴 협약식을 가졌습니다.

서울 중구 충무로2가에 자리한 명동우리치과의 정명진 원장은 평소 사찰과 교계 단체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등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는데 모범을 보여왔는데요.

특히 경남 진주 출신의 정 원장은 성철 스님의 생가 터로 잘 알려진 산청 겁외사가 재적사찰인 불자집안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명동우리치과를 찾는 조계종 스님은 누구나 승려증을 제시하면 할인된 가격으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조계종 신도증을 소지한 불자와 중앙종무기관,산하기관 종무원 등도 같은 혜택이 제공됩니다.

정명진 원장은 “힘든 일이 생길 때면 사찰에 찾아가 108배 수행을 하는 등 불교와의 인연이 깊다”며 “앞으로 병원을 찾아오는 스님과 불자 분들을 잘 모시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실 치과는 치료에 돈도 많이 들고 치료받을때 마취를 해도 많이 아파서 누구가 가기를 꺼리는데요.

그렇더라도 조계종 스님과 종무원들은 치아 관리를 좀 더 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질문 7.연예인의 선행 소식이네요.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의 멤버 최강 창민의 이야기인가요 ?

질문 7.그룹 '동방신기'의 멤버 최강창민이 아마존과 강원도 산불피해 복구를 위해 1억 4천만 원을 내놓았습니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서울사무소는 최강창민이 아마존 화재 피해 지역 복구와 환경파괴 현장 조사를 위해 후원금 7천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다 나무를 심는 사회적 기업 트리플래닛은 최강창민이 강원 산불피해복구 숲 조성 캠페인에 7천만원을 후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숲 조성 캠페인은 지난 4월 강원도 고성, 강릉, 속초 일대 대형 산불 지역을 복원하기 위한 사업입니다.

트리플래닛 측은 최강창민의 참여로 7천여 그루의 소나무와 물참나무가 강릉시 옥계면 등 7천 평 면적의 임야에 심어지게 됩니다.

최강창민은 연예계의 선행의 아이콘으로 불려왔습니다.

지난 2017년 포항 지진 당시 저소득가정 아동들을 위해 4천 5백만 원을 기부했고  지난해에는 어린이날에 5500만 원, 연말에는 5000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지난 7월 29일에는 국내 다문화 가정 아동들을 위해 5천만원을 후원했습니다.

동방신기 출신의 동료 박유천은 마약 혐의로 연예 활동을 접는 등 곤경에 처해있는 것과는 상당히 대조적입니다.

 

 

전경윤 기자  kychon@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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