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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비구니회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의 공약을 집중 분석해보는 순서, 이번에는 소통하고 실천하는 전국비구니회를 만들겠다고 선언한 기호 2번 본각 스님의 선거 공약을 짚어봅니다.

계속해서 박세라 기잡니다.

 

 

전국 비구니회장 선거에 나선 기호 2번 본각 스님은 소통하고 실천하는 비구니회를 만들겠다며 다섯 가지 중점 추진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이 가운데 ‘현실적인 복지 체계 구축’은 가장 핵심이 되는 공약입니다.

스님은 의료와 연금, 수행, 주거 등 복지 분야에 대한 장기 플랜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습니다.

[본각 스님(기호 2번)/12대 전국비구니회장 후보: 현황 파악을 해보니까 다 어른들이 모여 계시는데 벌써 많이 세월이 흘렀고, 또 건물이 노후하고 또 거기에 대한 제도와 시설이 보완돼야겠다, 이런 문제를 아주 절감했습니다. 그래서 이것은 한 개인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정말 전국비구니회에서 이것을 잘 현황 파악을 해서 거기에 대응 해드리고, 도와드리고, 보완하고...]

본각 스님은 비구니 스님 인재육성과 활용방안 마련에도 무게를 뒀습니다.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 어린이포교 등에 관한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해외 어학연수 등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본각 스님(기호 2번)/12대 전국비구니회장 후보: 이 시대에 맞는 인재를 키우기 위해서는 기본 교육으로 잘 교육된 사람을 전국비구니회에서 정말 인재로 다시 가다듬는 그런 교육이 반드시 있어야 되겠다. 그래서 그 때 필요한 인재를 길러내고 싶습니다.]

사회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비구니회를 만드는 일도 중점 추진 과제입니다.

국제화, 다문화 시대 속에서 한국 사회가 당면한 문제에 대응해 나가면서 비구니 승가상을 확립한다는 것입니다.

본각 스님은 전국 비구니회관의 문을 활짝 열어 수행과 전법, 소통의 공간으로 개방한다는 공약도 제시했습니다.

[본각 스님(기호 2번)/12대 전국비구니회장 후보: 그래서 그런 분들께 지대방처럼 편안하게 제공해서 그 건물 자체가 정말 살아있는 공간으로써 그리고 전국의 비구니 스님들이 아 거기 가서 쉴 수 있어, 그래서 닫혀 있어서는 안 되겠다 그렇게 활용하겠습니다.]

1966년 자운 스님을 계사로 사미니계를 받은 본각 스님은 현재 승가학원 이사와 중앙승가대, 봉녕사 승가대학 명예교수를 맡고 있으며 중앙종회의원과 한국비구니연구소장 등을 지냈습니다.

본각 스님은 세계여성불자대회인 샤카디타 한국지부 공동대표를 맡아 국제적 감각을 익힌 점도 강점으로 꼽힙니다.

조계종 6천여 비구니 스님들을 대표할 회장을 뽑는 전국 비구니 회장 선거는 오는 18일 오후 1시 서울 강남구 비구니회관에서 치러집니다.

BBS NEWS 박세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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