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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의 6000여 비구니 스님들을 대표하는 전국비구니회를 이끌어갈 회장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후보자들이 제시한 주요 공약과 종책 과제들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BBS 뉴스는 선거에 출마한 기호 1번 육문 스님과 기호 2번 본각 스님이 제시한 주요 공약과 중점 과제들을 살펴보는 자리를 마련했는데요.

먼저 안정과 혁신을 기치로 재임에 도전하는 기호 1번 육문 스님의 선거 공약을 정영석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안정과 혁신으로 존경받는 비구니 승가를 만들겠다”

비구니 회장 재임에 도전하는 기호 1번 육문 스님은 4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하며 이 같은 슬로건을 내걸었습니다.

육문 스님은 우선 비구니회의 위상 강화를 강조하면서 ‘비구니 특별교구 설립’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상덕 스님/12대 전국비구니회장 기호 1번 육문 스님 선출위원장: 제36대 조계종 총무원장 스님의 공약인 비구니 종헌종법 기구화에 발맞춰서 우리가 군종특별교구라든지 또 해외특별교구에 준한 비구니 특별교구를 설립을 해서 그 종헌종법 기구 안에서 노스님들의 사설사암 같은 게 등록이 안 게 있어요. 그러면 그 등록을 좀 받고요.]

비구니 스님들의 ‘안정적 수행 지원’도 핵심 공약으로 제시됐습니다.

이를 위해 비구니 스님 전용 요양원 건립과 의료비 지원 확대를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상덕 스님/12대 전국비구니회장 기호 1번 육문 스님 선출위원장: 갓 출가한 사미니 그런 스님들, 또 노비구니스님들까지 한 분 한 분 혜택이 다 돌아가도록 입원·수술 의료비 또 지원사업도 시행했고요. 또 차기에는 만약에 되신다면 무료건강검진을 의료복지 분야로 확대 그렇게 할 예정이고요.]

육문 스님은 또 비구니 스님들의 포교, 나눔 활동을 돕고, 불교문화콘텐츠 포교 사업을 지원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인재양성을 위해서는 전국비구니회관에서 연수교육을 무료로 실시하고, 템플스테이 등 전문가 과정 정기교육, 장학사업 확대 등을 꼽았습니다.

육문 스님은 이와 함께 불교 연구와 포교, 문화 분야의 그룹 스터디를 지원하겠다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상덕 스님/12대 전국비구니회장 기호 1번 육문 스님 선출위원장: 한국 비구니스님들의 역량과 원력은 아마 어디에도 비교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상당히 우수하다고 생각하고요. 이런 긍정적인 어떤 역량과 열정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하려고 합니다.]

1962년 동산 스님을 계사로 사미니계를 받은 육문 스님은 전국비구니선원 선문회장과 선원수좌복지회 이사,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은해사 백흥암 회주 등을 역임했습니다.

비구니회장 재임 중에는 비구니 최고 지위인 명사 법계 특별전형이 11년 만에 통과돼 비구니사의 획기적인 성과를 남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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