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북소방본부 119구조대가 노동자 구출에 나서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경북 영덕의 한 어패류가공부산물을 저장하는 지하탱크에서 작업 중이던 외국인 노동자 4명이 질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북도소방본부는 부상자 가운데 3명은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한 명은 의식불명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오늘(10일) 오후 2시30분께 영덕군 축산면 축산리의 한 어패류가공부산물 저장탱크에서 작업을 하던 중 태국 출신 3명과 베트남 출신 1명의 노동자가 작업을 하다 질식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북소방본부 119구조대는 이들을 구조하고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실시했으나, 태국출신 2명과 베트남 출신 1명의 노동자는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숨진 3명의 노동자는 영덕아산병원으로, 의식불명으로 중상을 입은 나머지 1명은 탁터헬기로 안동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경북소방본부는 구조 당시 사망자 3명은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였으며, 노동자 중 1명은 의식은 남아있는 상태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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