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상생과제 현장 점검, 전통시장 활성화 의견 나눠

▲ 일일 대구시장에 나선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대구시청 직원 정례조회에서 강의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이 오늘(10일) 대구경북 상생발전을 위한 교환근무를 실시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첫 교환근무를 시작한 이후 네번째입니다.

양 시·도지사는 상호기관으로 출근해 일일 대구시장, 일일 경북도지사로서 하루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일일 경북도지사에 나선 권영진 대구시장이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열린 9월 직원 만남의 날 행사에서 ‘위기의 대구경북 뭉쳐야 산다’란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권 시장은 경북도청 원융실에서 개최된 간부회의에 참석해 도정에 대한 총괄보고와 실국별 주요현안 보고를 받은 후, 동락관에서 열린 직원 정례조회인 ‘직원 만남의 날’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이후 경북도내에 유일하게 생존해 있는 의성군의 배선두 애국지사(95·건국훈장 애족장)를 방문해 건강을 바라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어 영천공설시장으로 이동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에 참석해 전통시장을 찾은 도민들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경북도내에 유일하게 생존해 있는 의성군의 배선두 애국지사와 담소를 나누고 있다. 대구시 제공

권 시장은 경북지역의 애로사항 청취에도 나섰습니다.

경산 진량읍에 소재한 자동차 차체용 부품 제조업체인 아진산업(주)을 찾아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날 대구시청으로 출근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시청 집무실에서 간부들과 티타임을 가진 뒤 대회의실에서 열린 직원 정례조회에 참석했습니다.

일일 경북도지사 교환근무에 나선 권영진 대구시장이 경북도청 동락관으로 이동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이 도지사는 정례조회에서 활기찬 사무실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매일 업무 시작 전과 종료 후에 실시하고 있는 ‘해피 댄스’를 선보였습니다.

이어 달서구에 소재한 서남신시장을 방문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가진 뒤 상인연합회 임원을 비롯한 상인들과 함께 오찬 간담회를 갖고 전통시장의 애로사항과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후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인 대구드림텍과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삼보모터스(주) 세천공장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본 후 관계자와 근무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일일 대구시장 교환근무에 나선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대구시청 정례조회에서 ‘해피 댄스'를 직원들과 함께 추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도지사와 권영진 시장은 각자의 일정을 마치고 난 후 대구경북상생과제인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 현장’을 함께 방문해 공사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는 등 사업추진 전반을 점검했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교환근무에서 “일본 수출 규제, 경기침체 등 사회 전반적으로 악제가 많은데, 우리 선조들이 그러했듯이 대구경북이 힘을 합쳐 함께 역사의 중심에 서서 대한민국의 자존과 미래를 지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대구 서남신시장에서 추석 장보기 행사를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권영진 대구시장도 “대구경북이 현재의 위기를 뛰어넘어 시도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변화와 성과를 창출하는 것은 상생협력을 통해서 가능하다”면서 “대구경북이 함께해 확 바뀌게 될 미래를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현재 대구시와 경북도는 사회인프라, 경제산업, 문화관광, 환경, 일반행정 등의 5개 분야에 걸쳐 42개의 대구경북상생과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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