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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늘 오전 미상 발사체 두 발을 동쪽으로 발사했습니다. 

미국에 유화 메시지를 던진 직후 벌인 저강도 도발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연교 기자가 보고합니다.

 

북한이 오늘 오전 평안남도에서 동쪽 방향으로 미상의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습니다.

올해들어 벌써 10번째 무력도발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발사체의 최대 비행거리는 약 330km로 탐지했다며, 한미 정보당국이 추가 제원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발사체 종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고,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발사는 북한이 미국을 향해 대화 메시지를 보낸 직후 이뤄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앞서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어제 담화를 통해 이달 말 합의되는 시간과 장소에서 미국과 비핵화 문제를 토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때문에 북한이 미국과의 실무 협상에서 대화 주도권을 쥐고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의도가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재래식 무기 보유'를 협상 마지노선으로 규정하는 동시에 핵무기만을 대화 의제로 삼겠다는 뜻으로도 풀이됩니다.

청와대는 오전 8시10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 긴급 회의를 열고 강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BBS 뉴스 김연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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