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부 해안에서 전도된 현대글로비스 소속 자동차운반선 골든레이호 안에 고립됐던 한국인 선원 4명이 전원 구조됐습니다.

미 해안경비대 USCG는 현지시간으로 오늘 오후 "구조 대원들이 마지막 골든레이호 선원을 무사히 구출했다"며 "모든 선원의 소재가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USCG는 선체에 구멍을 뚫어 배 안에 갇힌 선원들과 연락을 취했으며 먼저 2명을 구조한 뒤 다른 1명을 구조했고, 이어 오후 늦게 나머지 선원 1명까지 무사히 구출했습니다. 

USCG는 오전 7시쯤 헬리콥터 등을 동원해 구조 인원을 현장에 투입하고, 본격적인 구조 작업에 나섰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구조된 선원들의 건강 상태는 비교적 양호하다고 밝혔습니다. 

골든레이호는 전날 오전 미 조지아주 브런즈윅항에서 12.6㎞ 떨어진 해상에서 선체가 좌현으로 크게 기울어지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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