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이 오늘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여성가족부 장관 취임식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여성가족부.

이정옥 신임 여성가족부 장관이 “국민 상호 간에 다름을 인정하고, 공존을 모색하는 ‘열린 공동체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정옥 장관은 오늘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제는 보다 많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 평등 문화확산과 사회발전을 향해 나아가야 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또 “돌봄의 가치가 존중받을 수 있는 사회문화 조성에 힘쓰고, 돌봄을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서나 공동체와 국가의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촘촘한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장관은 이와 함께 청소년 정책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 중심의 ‘청소년안전망팀’을 새롭게 구축하고, 청소년이 미래에 대해 불안해하지 않도록 정책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도 제안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와 관련해서는 “국제사회에서 공감과 협력을 얻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여성 인권유린의 역사적 진실이 전 세계에 기억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기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습니다.

아울러 이 장관은 여성폭력 피해 예방과 피해자 지원을 위해 "여성폭력방지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여성폭력방지위원회를 통해 정책을 체계화하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이정옥 신임 여성가족부 장관은 1955년생으로, 대구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와 국방부 양성평등위원회 민간위원장, 여성평화외교포럼 공동대표를 역임했으며, 참여연대 국제인권센터 소장과 국제민주연대 공동 대표로도 활동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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