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성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효율적인 방송통신 규제를 위한 조직개편 논의가 이루어지지 못한 것은 아쉽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오늘 오후 방통위 대강당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떠나는 자리인 만큼 여러분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지난 2년 간의 소회를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의 말을 조용히 들어주는 것이 가장 훌륭한 경청의 자세이자, 소통의 시작"이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전 위원장은 "한국의 언론지수가 올해 41위로 올라 아시아권 1위가 됐다"면서, 외주제작 불공정관행 개선대책 마련과 고객 상담사 점심시간 개선 등을 성과로 꼽았습니다.

아울러, "글로벌 사업자가 임의로 이용자들에 불편을 준 행위에 대해 엄중히 제재했다"면서 "1심에서 승소는 못했지만, 항소는 항소대로 대비하면서 개선해 나가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기울어진 운동장에 대한 문제인식과 함께, 방통위의 존재 이유가 이용자의 편익을 높이는 것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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