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심장병과 암을 앓던 노부부가 함께 추락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어제 오전 8시쯤 동대문구 한 아파트 건물 입구에서 이 아파트에 사는 70대 남성 A 씨와 60대 여성 B 씨 부부가 쓰러진 채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심장 질환으로 병원에서 통원치료를 받고 있었고, 주머니에서 유서가 발견된 B 씨도 오래전부터 위암을 앓아 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 부부가 아파트 19층 복도 창문을 통해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병 치료가 쉽지 않은 점 등 신변을 비관해 함께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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