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후보 부인인 정경심 교수측이 검찰의 동양대 표창장 원본 제출 요청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정씨 측에 표창장 원본 제출을 요구했으나 "원본을 찾을 수 없어 제출하기 어렵다"는 답변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씨 측은 오늘 검찰에 원본 대신 컬러로 된 표창장 사진파일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현재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압수한 흑백으로 된 표창장 사본만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표창장 컬러본 사진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커짐에 따라 검찰은 증거물 추가 확보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에 검찰에 제출된 컬러 표창장 사진 파일은 인사청문회에서 박지원 의원이 공개한 사진파일과 동일한 것일 가능성이 큽니다.

한편 박 의원은 논란이 커지자 자신이 공개한 컬러 표창장 사진은 "후보자나 따님, 또는 검찰에서 입수하지 않았다"며 "입수 경위는 의정활동 차원에서 공개할 수 없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