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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을 부처님처럼”...흥천사 한가위 경로잔치
홍진호 기자 | 승인 2019.09.08 15:34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앞두고 서울 돈암동 흥천사가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잔치를 열었습니다.

지역의 축제로 자리 잡은 흥천사 경로잔치는 대규모 가람 불사 속에도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홍진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태풍이 지나간 일요일, 흥천사 회주 금곡스님이 지역 어르신들 앞으로 부지런히 음식을 나릅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과 더불어민주당 유승희 국회의원 등 지역 정관계 인사들도 일손을 거들며, 점심공양 대접에 여념이 없습니다.

쇠락했던 옛 조선왕실 원찰의 중창과 함께 시작 된 경로잔치는 이제 지역민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축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안복로 (84)/ 서울 성북구 주민]

“(흥천사가) 중창을 다 했잖아요. 그 때는 다 밭이고 쓰러질 정도였는데 중창을 해서 흥천사로 해서 복원 된 거예요.”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한 의료봉사도 함께 펼쳐졌습니다.

전국병원불자연합회 소속 의료진들의 ‘자비의 인술’에 어르신들은 마음까지 편안해졌습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 

“지역주민들이 아침저녁 산책로서 활동할 수 있고 쉼터역할도 해주세요. 특히 가난하고 소외되고 어려운 이들에게는 가장 편안한 행복의 장소로...”

사찰 한쪽에 미용실도 들어선 흥천사의 하루는 따스한 정으로 채워졌습니다

2500여 명이 한 번에 점심을 먹을 수 있도록 기존 식당은 물론, 야외와 법당까지 모두 어르신들에게 내줬습니다.

지역 어르신들을 보며 저마다 부모님을 떠올리고, 진한 명절의 정도 나눕니다.

[유승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저희 아버지가 병상에 계시는데 아버지 생각하면서 절 드렸습니다. 오래오래 장수하시고요. 건강하십시오.”

흥천사는 성북구청에 이웃돕기성금 2천만 원을 기탁했습니다.

또 어르신 2,500명을 위한 선물 구입비 3천만 원도 보탰습니다.

회주 금곡스님은 지역민을 부처님처럼 섬기라는 무산 대종사의 유지를 더욱 열심히 받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금곡스님/ 서울 돈암동 흥천사 회주] 

“서울의 여러 구중에서 가장 따뜻한 성북구, 행복한 성북구, 사람이 살만한 성북구를 만들어가는 마음을 모아서 앞으로도 계속 하겠습니다.”

불과 10여 년 전 쇠락하고 피폐해 주민들이 눈길조차 돌렸던 흥천사는 현재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다목적 문화센터 건립하며, 한차례 더 비약적인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스탠딩] 지난 2011년부터 시작돼 매해 수차례 정기적으로 열고 있는 경로잔치는 이제 지역의 축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서울 돈암동 흥천사에서 BBS NEWS 홍진호입니다.

(영상취재=최동경)

홍진호 기자  jino413@naver.com

<저작권자 © BBS불교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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