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음주운전 적발 건수는 4년 전보다 30% 이상 줄었지만 음주 측정 거부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정인화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음주운전 적발 건수는 16만3천60건으로 2014년 25만1천549건 보다 35%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음주 측정 거부는 오히려 늘었습니다.

지난해 측정 거부 건수는 4천486건으로 2014년 3천854건 보다 16.3% 증가했습니다.

자료는 또 2014년부터 2018년까지의 음주운전 사고는 10만7천109건, 사망자는 2천441명, 부상자는 18만6천391명으로 집계했습니다.

지역별 사망자는 경기가 511명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 336명, 경북 223명 순이었습니다.

사고 건수 대비 사망자 비율은 충남이 4.6%로 가장 높았고 다음이 전남 3.8%, 전북 3.7%순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