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환법 철폐에도 홍콩 시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천쉬 제네바 유엔본부 주재 중국 대표가 미국을 겨냥해 홍콩 문제에 외부 세력의 개입은 안된다며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천쉬 제네바 유엔본부 주재 중국 대표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천쉬 대표는 어제 제네바 인권이사회 회의에 앞선 브리핑에서 "홍콩 문제는 중국의 내정이며 그 어떤 외부 세력의 간섭도 용납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천쉬 대표는 "폭력을 막고 질서를 회복하자는 게 홍콩 각계의 공감대며 가장 강력한 호소"라면서 "중국 중앙 정부는 홍콩 행정장관과 특구 정부가 법에 따라 폭동을 제지하는 것을 전력으로 지지한다"면서 "홍콩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홍콩 법치의 존엄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천쉬 대표는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대두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유엔을 핵심으로 하는 다자 체계를 유지하고 수호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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