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과의 평화협정 중단을 선언한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종결하기 위해 무장반군조직 탈레반과 진행해온 평화협정 협상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저녁 트위터 계정에 "8일 캠프 데이비드에서 주요 탈레반 지도자들과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을 각각 비밀리에 만나려 했으나 나는 즉시 이 회동을 취소하고, 평화 협상도 중단했다"고 소개했습니다.

트럼프는 그 이유로 "불행히도 그들(탈레반)은 잘못된 지렛대를 만들기 위해 우리의 훌륭한 군인 1명과 그 외 11명의 사람을 숨지게 한 (테러)공격을 저지르고 이를 인정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서 탈레반 배후설을 주장한 공격은 지난 5일 아프간 수도 카불 외교단지 인근에서 일어난 차량 자살폭탄 테러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테러로 미군 요원 1명을 포함해 10여명이 숨지고 42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으며 탈레반은 사건 직후 자신들의 소행임을 자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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