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호 태풍 '링링'이 전남 해안으로 북상하면서 목포 북항으로 피항한 대형 크레인선이 떠밀렸습니다.

목포해경은 오늘 오전 6시 13분쯤 목포시 북항 5부두 외곽에 피항해있던 3천396t 해상크레인선 A호가 강한 바람으로 정박용 밧줄이 끊어지면서 해상으로 약 740m 떠밀리고 있다는 신고를 받았습니다.

신고를 받은 목포해경은 경비정 4척과 연안구조정 1척, 서해특구단을 급파해 A호와 같이 계류된 소형 바지선 등 3척을 발견하고 직접 승선해 정박줄 보강작업을 했습니다.

이 바지선 등에는 선원이 타고 있지 않아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해경은 밝혔습니다.

해경은 선주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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