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오늘 오전부터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여야는 조 후보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을 놓고 날 선 공방을 벌이며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한국당은 오늘 조 후보자 부인인 정경심씨의 표창장 위조 의혹과 관련, 조 후보자가 동양대 총장과 통화했다는 사실을 집중적으로 물고 늘어졌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위조 의혹을 적극적으로 반박했고 조 후보자도 이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조 후보자의 부적격성을 확실하게 부각시킬 만한 '결정적 한 방'이 나오지 않으면서 '맹탕청문회'였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청와대가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 시한인 오늘이 지나면 임명 수순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동남아 순방 후 돌아온 문재인 대통령의 결단이 주목됩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청문회 결과와 함께 여론의 추이, 검찰 수사 진행 상황 등을 폭넓게 고려해 임명 여부와 시점을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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