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오늘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은 가운데, 여야는 상반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논평에서 "현직 도지사의 당선을 무효에 이르게 하는 무거운 결정이 내려진 데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아직 부족하다"며 "이 지사가 자행한 사건의 전모는 아직 반도 채 드러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역시 "'트러블 메이커'이자 '흠결 많은 이재명 도지사'에게 내려진 자업자득의 판결"이라는 논평을 발표했습니다.

앞서 수원고법 형사2부는 오늘 이 지사에 대한 항소심에서 '친형 강제입원' 사건과 관련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 무죄 부분을 파기하고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