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호 태풍 ‘링링’이 일본 오키나와 서쪽 해상에서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가운데 제주는 오후 6시를 기해 태풍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링링은 오늘 오후 5시 현재 950헥스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시속 155킬로미터에 달합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태풍 링링은 내일(7일) 새벽 3시에 태풍 중심이 서귀포 서쪽 140km 해상을 지나갈 때가 제주가 가장 큰 피해를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태풍은 7일 오후 3시 서해안을 지나, 오후 6시에 웅진반도로 상륙하겠습니다.

특히 이번 링링은 태풍의 가장 위험한 영역인 우측반원인 서해안으로 빠져나가면서 한반도에 큰 피해줄 줄 전망입니다.

과거 링링과 유사한 경로로 이동했던 2000년 쁘라삐룬과 2010년 곤파스는 제주지역에 유리건물이 파손되고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큰 피해를 안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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