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제13호 태풍 ‘링링’의 북상으로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현장대응 태세를 점검하는 등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 대응체계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환경부는 ‘링링’에 대한 모니터링과 즉각적인 대응을 위해 환경부 본부를 비롯해 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 등 4개 홍수통제소 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비상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해 태풍으로 인한 피해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우선 ‘링링’의 북상에 대비해 20개 다목적댐에서 54억4천톤의 홍수조절용량을 확보하고 강우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댐의 저수량을 조절하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홍수기인 6월 21일부터 9월 20일 기간에는 발전댐의 수위를 기존보다 낮게* 유지해 홍수조절용량을 추가로 확보하고, 필요할 경우 홍수통제소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관계기관 합동 비상근무로 다목적댐과 발전댐 사이에 긴밀한 연계운영을 추진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댐의 홍수조절과 함께 전국 하천 60개 주요지점에 하천의 수위관측 결과 등을 토대로 수위변동을 분석해, 위험이 예측될 경우 홍수특보를 발령해 피해를 방지하고 있다고 환경부는 설명했습니다.

환경부는 태풍 ‘링링’의 북상으로 북한지역에도 비가 많이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임진강 등 접경지역에 위치한 남‧북 공유하천의 홍수대응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습니다.

환경부는 이와 관련해 국방부, 연천군 등 관계기관과 정보공유와 상황전파 체계를 구축하고, 상시 감시체계도 운영하는 등 철저한 안전관리를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