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대규모 시위의 빌미가 됐던 '범죄인 인도 법안' 송환법이 공식 철회됐지만, 홍콩에서는 여전히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어젯밤 홍콩 항하우 지하철역에 100여 명의 시위대가 몰려와 지하철공사가 지난달 31일 시위 때 여러 역사를 폐쇄한 것을 비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시위대는 5대 요구 중 하나도 빼놓을 수 없다는 구호를 외치며 출동한 경찰과 맞섰습니다.

홍콩 시위대의 5대 요구사항은 송환법 공식 철회 외에도 경찰의 강경 진압에 대한 독립적 조사와 시위대 '폭도' 규정 철회, 체포된 시위대의 조건 없는 석방, 행정장관 직선제 실시 등입니다.

이에 홍콩 시위대는 이번 주말에도 14번째 시위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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