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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정부가 내년도에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이 넘는 수출지원 예산을 편성합니다.

최근 9개월 연속 수출이 부진함에 따라 활력 회복과 시장 다변화에 예산을 집중 투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양봉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정부가 내년 수출지원 예산으로 역대 최대 액수인 1조여원을 편성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 한국무역협회와 '민관 합동 무역전략조정회의'를 열고 내년 수출지원을 위해 1조7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9개월 연속 이어진 수출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지난 7월 1천168억원의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한 데 이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이 넘는 예산을 편성한 것입니다.

예산은 수출활력 회복과 수출시장 다변화 등 시장구조 혁신을 위해 집중 투입됩니다.

구체적 지원 방안을 보면 전략시장·신흥시장·주력시장 등 3대 시장별로 산업과 무역정책을 결합한 맞춤형 수출지원을 추진합니다.

일본의 수출규제로 위기에 처한 소재·부품·장비는 글로벌 연구개발(R&D)과 해외 인수합병(M&A)을 통해 신 수출성장동력으로 탈바꿈합니다.

내년 무역보험 지원 규모는 올해보다 3조7천억원 더 늘려 이라크 등 대규모 국가개발프로젝트에 1조원, 중소기업 신흥시장 수출지원에 2조원, 소재·부품·장비 수입대체에 3천억원을 투입합니다.

또 소재·부품·장비기업 수출 바우처를 신설하고 수출마케팅 지원 대상 기업을 올해 5천800개사에서 내년 6천500개사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수출시장 구조 혁신 방안'을 다음 주 발표할 예정입니다.

BBS뉴스 양봉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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