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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불교사암연합회는 5일 장사해수욕장 내 전승기념탑 앞에서 장사상륙작전 전몰용사 합동위령재를 봉행했다. [사진 정민지기자]

경북 영덕불교사암연합회는 한국전쟁 당시 펼쳐진 장사상륙작전에서 희생된 참전용사들을 기리는 위령재를 장사해수욕장 내 전승기념탑에서 봉행했습니다.

올해로 40년째 이어오는 위령재는 장사상륙참전유격동지회 회원들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님들은 순국 용사들의 넋을 위로했습니다.

영덕사암연 회장 현담스님.

(인서트) 현담스님 / 영덕불교사암연합회 회장

“참전용사 772분 중에 돌아가신 139분의 영가의 극락왕생을 발원하고 살아계신 유격동지 회원들의 건강과 가정의 행복을 같이 기원해드리는 그런 의미가 있는 날입니다.”

장사상륙전쟁 당시 좌초된 문산호를 복원한 기념관.

장사상륙작전은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비밀리에 진행된 양동작전으로 참전병 772명 중 600여 명이 어린 학도병들로 구성됐으며, 139명의 전사자가 발생한 치열한 전투였습니다.

잊혀졌던 전투는 1991년 불교계가 앞장서 장사리 해변에 위령탑과 전적비를 세우며 재조명됐고 지금은 이 일대에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공원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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