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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청와대는 일본 NHK가 지소미아를 두고 사실과 다르게 방송한 데 대해 우리 정부가 공식 항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일본의 공영방송 NHK는 지난달 27일 한 프로그램에서 청와대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종료 결정 과정을 보도했습니다.

지난달 22일에 열린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 당시 연장해야 한다는 참석자가 4명, 종료해야 한다는 참석자가 3명이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최종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했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이를 두고 우리 정부는 주일 대사관 공사참사관과 문화홍보관이 그제 오전 NHK를 방문해 공식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고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 측은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NHK 보도가 국내 언론에 지속해서 인용 보도돼 한일 양국 간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한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NHK 측은 정부의 항의를 내부적으로 공유하고 향후 취재 시 사실관계 확인 등을 철저히 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 보도를 허구라고 비판하는 동시에 NHK 보도를 인용한 국내 언론을 향해 "외신발 가짜뉴스를 받아쓴 것"이라고 지적한 적이 있습니다.

청와대는 어제 일본 마이니치 신문이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의 주장에 따라 지소미아를 종료했다는 보도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BBS NEWS 김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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