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8~10/27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상심의 바다' 주제로

부산을 상징하는 야외 예술축제인 '2019바다미술제'가 개최됩니다.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오는 28일부터 10월 27일까지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상심의 바다'를 주제로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올해(2019년) 바다미술제는 12개국에서 20명의 작가가 21점의 작품을 선보여 자연과 생태, 삶에 대한 고민을 다룹니다. 

상처의 바다, 변화의 바다, 재생의 바다 등 3개의 섹션으로 구성되며 상심에서 출발해 변화를 거쳐 재생에 이르는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입니다. 

환경의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어디로 가야하는가'의 이승수 작가와 부산 출신 송성진 작가는 '1평'을 선보입니다. 

이광기 작가는 다대 쓰레기 소각장 외벽에 텍스트 작업을 선보이고, 김문기, 윤성지, 윤희수 3명의 국내 작가가 결성한 '임시적 작가 협의체'는 협업의 과정을 통해 동시대 작가들이 겪는 모순적인 상황을 표현했습니다. 

해외 작가들도 자연을 소재로 하거나 환경을 재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마니쉬 랄 쉬레스다는 헌옷을 기증받은 대향 태피스트리 형태의 설치작업을 다대포 해변공원에 앵흐볼드 토그미드시레브는 '나의 게르'를 파도와 모래사장 경계에 설치합니다. 

관람객의 참여로 완성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됩니다. 

전시에 출품하는 홍콩의 아트투게더와 태국의 텐터클 등의 단체가 전시주제와 관련된 활동을 현자에서 진행하며, 기후변화와 환경, 문화교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전시 외에도 학술 프로그램과 교육, 부대행사 등이 진행돼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작품 감상의 기회도 제공됩니다.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 김성연 집행위원장은 "2019바다미술제는 생태와 환경을 직접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진정한 축제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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