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하원이 10월 31일로 예정된 브렉시트를 다시 3개월 연기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영국 하원은 브렉시트특별위원회 위원장인 노동당의 힐러리 벤 의원이 제출한 유럽연합탈퇴법안이 찬성 327표, 반대 300표로 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법안은 EU정상회의 다음날인 10월 19일까지 정부가 EU와 브렉시트 합의를 이루거나,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의회 승인을 얻도록 했습니다.

아무런 협정 없이 유럽연합을 떠나는 '노딜 브렉시트'도 불사하겠다면서 10월 말 EU 탈퇴를 공언했던 보리스 존슨 총리는 하원에서 법안이 통과되자 다음달 15일 조기 총선 개최를 추진했지만, 의회 동의를 얻지 못해 부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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