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증인 채택에 합의했습니다. 

법사위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의원과 자유한국당 김도읍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협의를 갖고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증인 11명을 채택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앞서 자유한국당이 여당에 제안한 노환중 부산의료원장과 장영표 단국대 교수, 김형갑 웅동학원 이사 등 12명의 증인 가운데 최성해 동양대 총장만 제외됐습니다. 

김도읍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동양대 총장 증인 채택 여부를 두고 시간이 걸렸다"면서 "민주당에서 총장을 받지 않겠다 하는데 계속 고수하다가는 내일 청문회가 무산될 것 같은 분위기가 있어 양보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김두관 민주당 의원의 추가 증인 채택 여부는 추후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법사위는 오늘 오후 3시 전체회의를 열고 조 후보자 인사청문 실시계획서와 자료 제출, 증인 채택을 의결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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