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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는 태풍 ‘링링’이 내일부터 우리나라 전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면서, 정부는 지자체와 함께 태풍 대처상황을 점검했습니다.

보도에 박준상 기자입니다.

 

‘중형급’ 위력을 가진 태풍 ‘링링’이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일대에서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링링’은 토요일인 모레 새벽 서귀포 서남서쪽 해상을 지나 밤에는 경기 북부나 황해도 서해안에 상륙할 가능성이 큽니다.

태풍의 강풍 반경이 300Km에 이르기 때문에 중국 동쪽 해상을 지나는 내일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기상청은 태풍이 지난 동안 제주와 남해안, 서해안에는 최대 순간 초속 45m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태풍 경로를 추측한 예측 자료를 보면, 서울에 가장 가까운 시간은 모레 저녁 6시쯤입니다.

2010년 비슷한 진로를 보였던 태풍 ‘곤파스’도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과 서해안 지역에 강풍을 몰고와 큰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서울상황센터에서 각부처 담당자와 17개 시도 부단체장과 함께 태풍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열었습니다.

회의에서는 농작물·항만시설·타워크레인·수산 양식시설의 피해 예방조치와 긴급복구·지원체계를 점검했습니다.

또, 하천 범람이나 저수지 붕괴, 산사태 등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 대피계획을 살피고 예찰활동 강화와 태풍 대비 행동요령 홍보 등도 지시했습니다.

서울시는 주말에 열 예정이었던 ‘드론챌린지’와 추석장터 일정을 연기하는 등 이번 주말 예상됐던 행사들도 순연되거나 취소되고 있습니다.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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