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동국대학교가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세월호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한 도보 순례에 동참했습니다.

동국대는 어제 사범대 학림관 앞에 조성된 동문 고 최혜정 교사 추모비에서 묵념과 헌화를 한 뒤, 충남 서산시로 이동해 인천에서 팽목항까지 800km 도보순례 중인 4.16 청년희망순례단을 방문했습니다.

윤재웅 사범대학장은 "최 동문의 희생과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공유하고, 이를 기억하는 분들과 아픔을 나누기 위해 이러한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최호진 교무학생지원팀장은 "지난 1학기 교양강의에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비불교적 발언을 한 해당 강사를 해임 조치했다"면서 "대학에서 발생한 적절치 못한 발언에 대해 반성하고 불교종립대학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순례에 동참했다"고 밝혔습니다.

동국대 교무학생지원팀은 강의평가 결과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학생회와 연대해 수업 시간에 발생하는 다양한 비교육적 행태들에 대한 신고 프로세스를 마련할 방침입니다.

행사에는 윤재웅 사범대학장, 지창규 불교대 교수, 교양강의 교수 덕림 스님, 김상애 불교대 교학팀장, 김종헌 총학생회장, 최호진 교무학생지원팀장, 박기련 학교법인 동국대 법인사무처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