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을 방문했던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지 못한 채 귀국했습니다.

노동신문은 리수용 당 국제담당 부위원장이 "의례 방문해온 중화인민공화국 국무원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왕의 동지를 만나 친선적인 분위기 속에서 담화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노동신문은 왕이 국무위원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인사를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전달해줄 것을 부탁했다고 언급했는데, 김정은 위원장과 면담은 이뤄지지 않은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앞서 왕 국무위원은 지난해 5월 중국 외교부장으로는 10년 만에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왕 국무위원의 방북은 다음달로 예상되는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 계획을 조율하고,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에 대한 견해를 나누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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