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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부인이 교수로 일하는 동양대에서 조 후보자 딸이 표창장을 받고 부산대 의전원 입시에 활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조 후보자는 딸이 표창장을 받은 게 맞다고 주장했지만, 동양대 측은 상을 준 적이 없다고 해명하며 양측 주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박세라가 보도합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이 동양대학교에서 표창장을 받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활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경북 영주에 위치한 동양대는 조 후보자 부인이 교수로 근무하고 있는 곳이어서, 또 다시 ‘특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조 후보자는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오늘 아침 출근길에서 “딸이 실제 표창장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조 후보자는 이어 ‘부인 정경심 교수가 딸의 표창장이 정상적으로 발급됐다는 보도자료를 내달라고 동양대 측에 압력을 넣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오해가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인서트/조국/법무부 장관 후보자] “표창장 받은 걸 확인했고 제가 확인했기 때문에 아침에 말씀드렸고요. 아까 제 처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마는 아침 기사를 보고 놀라서 사실대로 밝혀줬으면 좋겠다 이런 취지의 말을 한 것 같은데 아마 오해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조국 후보자의 딸은 부산대 의전원 입학 지원 당시 동양대 총장 표창장 수상 이력을 자기소개서에 기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두고 “어머니가 교수로 재직 중인 대학에서 상을 받고, 의전원 입시에 활용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양대 총장은 “표창장을 결재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해 ‘상장 위조 의혹’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어제 조 후보자 부인의 연구실과 동양대 본관 등을 압수수색하고 조 후보자 딸의 입시 특혜 의혹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조 후보자 딸을 논문 1저자로 등록했던 단국대 교수도 참고인으로 불러 16시간 가까이 조사하는 등 수사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BBS뉴스 박세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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