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모레 개최되는 데 대해 "늦게나마 다행"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조 후보자가 기자 간담회를 통해 그동안 제기된 의혹을 해명했다"며 "직접 시청한 분들은 언론과 야당이 제기한 의혹이 대부분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러나 기자 간담회를 보지 못하고 기자 간담회 내용을 왜곡한 보도를 접한 분들은 의혹을 다 떨쳐내지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윤 수석은 "조 후보자가 청문회를 통해 그동안 제기된 의혹은 물론 기자 간담회 이후 새로 제기된 의혹까지 말끔히 해명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동남아 3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국회에 모레까지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재송부해달라고 요청하며 정치권에서는 사실상 청와대가 조 후보자의 임명 수순에 들어갔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문 대통령이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날이자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시한인 모레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는 만큼 청문회 결과에 따라 문 대통령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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