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부 운영비를 횡령하고 학부모에게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는 정종선 전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 회장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됩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늘 오전, 업무상횡령 강제추행 등 혐의를 받는 정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습니다.

심사 시작 30분 전쯤 서울중앙지법에 모습을 드러낸 정 전 회장은 “성폭행 혐의는 사실이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네"라고 대답했습니다.

정 전 회장은 한 고등학교 축구부 감독으로 재임하며 학부모들에게 운영비 등 여러 명목으로 수 천 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스포츠공정위원회를 개최해 정 전 회장에게 징계 최고 수위인 '제명' 결정을 내렸습니다.

정 전 회장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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