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최근 경기회복 조짐을 보여주는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실업률이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이는 등
고용사정은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청년층 실업자 수가
줄어들지 않고 있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막고 있습니다.

박원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원고]

1. 통계청은 지난달 실업자 수는
90만 4천명으로
실업률은 3.9%를 보였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2. 실업자 수는 일년 전에 비해
5만명 늘었고, 실업률도 0.2% 포인트 상승하며
두 달째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3. 이같은 실업률은
지난해 2월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것입니다.

4. 또 1월의 실업률이 3.9%까지 올라간 것은
지난 2001년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이기도 합니다.

5. 특히 19세에서 29세 사이의
청년층 실업률은 8.7%로
4개월 연속 상승했습니다.

6. 청년층 실업자 수는
43만 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최근 일기 시작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가로막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7. 성별로는 남자에 비해 여자 실업자 수가
더 많이 늘었습니다.

8. 남자 실업자 수는
9천명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여자의 경우 4만 천명이나 늘었습니다.

9. 이와 함께 3-40대 실업자 수도
크게 증가했는데
30대 실업자는 21만 2천명 달해
지난 2천년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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