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브해 섬나라 바하마가 허리케인 도리안의 공습에 초토화됐습니다.

이번 허리케인으로 인해 8살 아이를 포함해 최소 5명이 숨졌고, 20여 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일부 지역 공항이 폐쇄돼면서 항공편 수백 편이 결항했고, 만3천 채의 가옥이 심하게 파손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현지에서는 피해 상황이 본격적으로 집계되면서 사상자 규모도 늘어나고 주택과 도로 파손 등의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마빈 데임스 바하마 국가안보장관은 현지 기자들에게 "엄청난 규모의 위기"라며 "아마도 우리 인생에서 겪는 최악의 일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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