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 700여 만원 여행사 위약금, 학교 운영위 등 십시일반으로 해결

충북 보은여자고등학교가 예정됐던 일본 수학여행을 전격 취소했습니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보은여고는 지난달 6일 일본 오사카 지역으로 계획했던 수학여행을 전격 취소했습니다.

당초 이 학교는 23일부터 30일까지 1·2학년 학생 90여 명의 수학여행을 일본 오사카 지역으로 계획했지만 일본의 한국 백색국가 제외 등 경제보복 단행으로 이같은 결정을 내렸습니다.

학교 측의 취소 결정에 따른 1천 700여 만원 상당의 여행사 위약금에 대해선 학교 운영위원회와 학부모회, 동문회, 교직원 등이 지원에 나서면서 원만히 해결됐습니다.

대만으로 여행지를 옮긴 보은여고는 다음달 22일부터 24일까지 수학여행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정한진 교감은 "올바른 역사의식과 참된 교육을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면서 "여행지가 옮겨졌지만 학생들에게 국외 견문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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