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하원이 오늘 브렉시트(Brexit) 3개월 연기를 골자로 하는 법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합니다.

영국 하원은 오늘 의사일정 주도권을 하원에 부여하는 내용의 결의안에 대해 어제 저녁 표결을 실시해 찬성 328표, 반대 301표로 통과시켰습니다.

'노 딜'(no deal) 브렉시트를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온 보리스 존슨 총리는 하원이 법안을 가결할 경우 조기 총선을 추진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집권 보수당 소속 올리버 레트윈 경은 어제 오후 존 버커우 하원의장에 '상시 명령 24조'에 따른 긴급토론을 신청하면서 이같은 안건을 상정했고, 보수당 의원 가운데 21명이 당론을 어기고 야당과 함께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결의안 가결로 하원은 오늘 초당적 의원들이 '노 딜' 브렉시트를 막기 위해 제출한 이른바 유럽연합탈퇴법에 대해 표결할 예정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