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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 뉴스파노라마]김명찬 "영작 독해 6,7등급...조국 딸 성적 우수하다 보기 어려워"
전영신 기자 | 승인 2019.09.04 08:00

*진행 : 전영신 정치외교부 차장

*출연 : 종로학원 학력 평가 연구소 김명찬 소장

*프로그램 : BBS뉴스파노라마 (6PM. 101.9MHz)

 

전 : 김명찬 소장과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소장님 안녕하십니까.

김 : 네. 안녕하십니까.

 

전 : 소장님도 조국 후보자 딸의 대입 전형 과정이라든지 또 최근에 제기된 여러 의혹들...그리고 조 후보자의 해명까지 들어보셨을 텐데, 조 후보자 딸의 고려대 수시 전형 과정에서의 특혜 논란, 입시 전문가 입장에서 이 부분 어떻게 보시고 계십니까?

김 : 네. 조 후보자의 딸이 지원한 전형은 세계선도인재전형이었는데요. 일종의 특기자 전형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 외국어 실력이 탁월한 외고 학생들이 대거 지원하고 합격한 전형입니다. 지금 현재는 공인외국어 성적이라든지 교외 수상 실적, 뭐 논문 저자 등재 등을 학생부나 자소서에 기록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에는 금지 사항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 자체가 입시 과정에서 특혜나 부정이 있었다고 말할 수는 없는데요. 다만 고등학생이 이중 인턴과정을 통해서 의학 논문의 제 1저자가 될 수 있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고 이 부분은 특혜가 있었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전 : 자유한국당이 오늘 맞불 기자 회견이라고 표현해도 될지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팩트 체크 차원의 기자회견을 열었는데, 여기에서 외고 재학 시절 딸의 생기부, 생활기록부를 보니까 영어 작문하고 독해 평가가 6등급, 7등급 수준이라고 반박을 했거든요. 물론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하겠지만 이게 사실이라면 이 정도 실력을 가지고 전문적인 분야의 논문을 영어로 번역을 하는 게 가능합니까?

김 : 그런데 입시에서는 어쨌든 공인 외국어 성적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였거든요. 그래서 그것은 제가 점수가 몇 점이었는지 확인을 못 했는데요. 그 부분에서 그래서 성적이 우수했기 때문에 합격이 되지 않았을까 이렇게 보고 있고요.

전 : 외고에서 6등급 7등급, 영어 작문하고 독해 평가가 6등급, 7등급이면 어느 정도 수준인가요?

김 : 외고에는 일단 외국어, 영어가 특히 우수한 학생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중간 정도거든요. 5등급이라는 것은, 중간 정도 수준에 있기 때문에 뭐 그래도 어느 정도 영어는 한다고 봐야겠지만 그렇게 아주 우수하다고는, 내신 성적만 보고는 아주 우수한 실력이라고 보기는 좀 어렵겠죠.

 

전 : 이번 논란으로 수시 비율 줄여야 한다, 이런 의견 나오고 있죠. 비율이 문제입니까?

김 : 지금 이제 이 논란 때문에 학생부 종합 전형 자체에 대한 불신, 뭐 이에 따라서 종합 전형을 줄이고 대신 정시를 좀 늘리자든가 이런 요구가 있는데요. 이런 요구는 사실은 그동안에 꾸준히 제기가 되었습니다. 학종에 대한 문제도 계속 이야기가 있었고요. 그래서 지금 2022학년도 현재 고 1부터 7:3의 비율이 조정이 되었는데요.

전 : 수시7, 정시3

김 : 그렇죠. 그동안에 수시 비중이 더 높았는데요. 정시를 조금 늘리자 이런 요구가 있어서 조금 늘어난 것이 30% 이렇게 지금 조정이 된 상황이거든요. 어쨌든 지금 학종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전체적인 공감이 형성되어 있다고 볼 수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학종 비중을 늘리고 정시 비중을 조금 더 늘리는 것은 올바른 방향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전 : 그런데 그동안 수시 전형 비율을 높여온 어떤 나름의 이유가 있었고, 그래서 다시 정시 비율을 높이는 것은 또 사교육 과열이라든지 이런 문제점도 있지 않겠습니까.

김 : 그렇죠. 어떻게 보면 정시, 수중 비중을 늘리고, 정시 비중을 늘리는 것은 어떻게 보면 과거로 되돌아가는 어떻게 보면 퇴보라고도 볼 수 있는데요. 근데 사실은 학종이 사실은 대학들도 그렇고 학교도 그렇고 학생들도 그렇고 준비가 좀 부족한 상황에서 너무 급격하게 늘렸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많은 문제가 제기되었다고 볼 수 있고요. 그리고 이제 지금 어떤 다양한 입시 전형 방식을 통해서 다양한 인재를 뽑는다 이런 관점에서도 정시 비중이 사실 너무 급격하게 줄어든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전 : 대입제도 개편 논의가 시작이 될 텐데요. 아무래도 학종, 말씀하신 학생부 종합 전형 폐지냐, 개선이냐, 이게 대입제도 개편의 관건이 될 듯하죠.

김 : 학생부 종합전형을 이런 문제가 있다고 해서 폐기한다는 것은 좀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어쨌든 대입 전형이 학생부 교과나 학생부 종합, 이렇게 학생부 전형 중심으로 이동이 되었고요. 나름대로 학생부 종합 전형에 대해서 아직까지도 준비가 부족한 면이 있지만 그 전형에 맞춰서 적응해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이것을 이런 문제가 있다고 해서 갑자기 폐기를 한다든지 이런 것은 바람직한 방향은 아니라고 봅니다.

 

전 : 그런데 그동안 저도 교육부 출입기자도 해봤습니다만 정권이 바뀔 때마다 항상 대입제도부터 개편이 되고 학부모들은 항상 혼란스럽고, 역시 같은 직종에 종사하시니까 마찬가지 생각이 드실 것 같은데, 근본적이 대학 입시의 문제는 무엇이고, 현재의 체계에서 어떤 방향으로 개선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시는지요?

김 : 그래서 지금 저는 이제 앞에서 말씀드렸지만, 지금 현재 현대 사회에서 다양성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그리고 목표도 다양한 인재를 기르는 데 맞춰져야 되고요. 따라서 입시 제도가 다양한 방법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것은 맞는 방향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학생부 교과, 학생부 종합, 논술 전형, 그리고 수능 중심의 정시 전형 이렇게 다양한 방식의 전형방식을 통해서 학생을 선발하는 것은 저는 좋은,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보는데요. 역시 이제 문제는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 공정성 문제 이런 부분인데요. 이 부분은 좀 개선이 되어야 한다고 보고요. 구체적으로 좀 말씀을 드리면, 개선 방법과 관련해서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지금 학종이 깜깜이 전형이라고 흔히 이렇게 이야기를 하거든요. 그래서 조금 더 투명성을 높이는 쪽으로 가야될 것 같고요. 그래서 평가 기준은 물론이고 입시 결과도 대학들이 과감하게 공개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교과 성적은 물론이고 비교과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투명한 공개를 해서 우리가 어떤 과정을 통해서 어떤 학생들을 선발했다 이런 것을 공개하고, 그렇게 되면 또 논란이 될 수 있는데요. 대학들이 그것을 회피하기 위해 그동안 공개를 안 한 면이 있거든요. 그래서 대학들도 그런 입시 결과를 상세하게 공개하고, 학생들을 종합 전형으로 제대로 뽑는지 여기에 대해서 냉정한 평가를 받고 개선할 방향을 또 찾아서 개선을 해야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전 :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김 : 네.

전 : 지금까지 종로학원 학력평가 연구소 김명찬 소장이었습니다.

 

전영신 기자  ysjeon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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