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대 전국비구니회장 후보 육문 스님.

조계종 제 12대 전국비구니회장 선거에 출마한 육문 스님이 안정과 혁신을 통해 존경받는 승가로 거듭나는 비구니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육문 스님은 오늘 이 같은 슬로건을 내건 종책 자료를 발표하고 4가지 핵심 과제와 15가지 세부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육문 스님은 먼저 비구니 특별교구 설립 추진과 선학원 제반 문제 해결을 위한 지원을 최대화해 비구니회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어 비구니 스님 전용 복지 요양원 건립을 적극 추진하고 해인사 자비원 운영 내실화 등 비구니 스님 복지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육문 스님은 또 비구니 스님들의 포교, 나눔 활동을 돕고, 불교문화콘텐츠 포교 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종책 자료집에는 육문 스님이 11대 전국비구니회장을 지내면서 복지, 교육, 조직, 수익 사업 등의 분야에서 이뤄낸 성과도 담겼습니다.

1962년 동산 스님을 계사로 사미니계를 받은 육문 스님은 전국비구니선원 선문회장과 선원수좌복지회 이사,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은해사 백흥암 회주 등을 역임했습니다.

비구니회장 재임 중에는 비구니 최고 지위인 명사 법계 특별전형이 11년 만에 통과돼 비구니사의 획기적인 성과를 남겼다는 평가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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