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구청장들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광주일고 정권’ 발언을 규탄하며 사과와 재방 방지를 요구했습니다.

서울시구청장협의회는 오늘 오후, 시의회 1층 브리핑룸에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지역감정 조장 망언 규탄 성명서’를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협의회는 “나경원 대표의 발언은 대한민국의 성숙한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전 국민을 모욕하는 행위이며 자치구청장들을 호도하는 행위이자 국가발전을 가로막는 반국가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오늘 발표된 성명서에는 별도로 의사 표명을 하지 않은 서초구청장을 제외한 24개 구청장들이 참여했습니다.

앞서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난달 30일 부산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장외집회에서 “서울 구청장 25명 가운데 24명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인데 이 가운데 20명이 광주.전남.전북 출신”이라며 “광주일고 정권”이라고 말해 논란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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