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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적극적인 의혹 해명과는 별개로, 오늘도 관련자를 소환하고 추가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조 후보자의 딸을 논문 제1저자로 올린 단국대 교수가 소환됐고, 딸의 입시 스펙을 챙긴 것으로 알려진 배우자의 사무실도 추가 압수수색 대상이 됐습니다.

배재수 기잡니다.

 

< 기자 >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오늘도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이며 수사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조 후보자가 어제 12시간 가까이 대국민 기자간담회를 열어 관련 의혹을 적극 해명했지만, 검찰은 이와 별개로 수사를 통해 규명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오늘 오전 조 후보자 딸을 ‘의학 논문 1저자’로 올린 단국대 장영표 교수를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장 교수는 조 후보자 딸이 한영외고 재학시절 2주 동안 인턴십을 한 뒤, 관련 논문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려준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조 후보자 가족이 거액을 출자했던 ‘사모펀드’가 투자한 가로등 점멸기 생산업체 관계자에 대해서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아울러 조 후보자의 배우자인 경북 영주 동양대학교 정경심 교수 사무실에도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정 교수는 자신의 딸이 단국대 인턴십을 할 때, 학부모끼리 이른바 ‘스펙 품앗이’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딸 조 씨가 몽골에서 해외 봉사활동을 했다고 밝힌 한국국제협력단, 코이카에 대해서도 추가로 강제수사를 진행해 허위 기재 여부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검찰의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달 27일에 이은 두번째로, 지난번과 같이 동시다발 대규모로 진행됐습니다.

BBS 뉴스 배재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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