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오늘이라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증인 채택과 자료 제출을 의결해 닷새 뒤 '국회 인사청문회'를 열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조국 후보자는 진실의 심판대 위로 올라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자리 욕심 때문에 버틴 조국 후보자가 결국 스스로 부적격을 입증했다"면서 "국회를 기습 침범해 간담회를 열었지만 역설적으로 후보자 사퇴 필요성을 굳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딸을 논문 1저자에 올려주고 신청도 안했는데 장학금이 뚝 떨어진다"면서 "사모펀드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10억원을 넣었는데, 관급공사 수주에 성공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도 "자료도 증인도, 또 야당도 없는 후보자의 독백 무대를 연출했다"면서 "대통령의 거대 권력을 감시해야 할 국회가 여당 때문에 거대권력에 놀아났다"고 비판했습니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을 언급하면서 "짧은 재송부 요청 기한으로 더 이상 국회의 청문회 책무와 권리를 막지 말아달라"면서 "지명철회가 정권보호이고 임명강행이 정권몰락"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