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피제 뿌리고 풀숲 피해야.. 백신없는 법정 전염병,예방이 최선

 

야외 활동에 많은 가을...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위험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추석 명절을 맞아 성묘와 벌초를 하면서 감염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남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야외활동이 많은 계절..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주의가 필요한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쯔쯔가무시증’과 ‘중증 열성혈소판 감소증후군 즉 SFTS’입니다.

‘쯔쯔가무시증’은 ‘털 진드기 유충’에 물렸을 때 침투한 세균이 전신에서 혈관염을 일으키는 병으로 전국에서 매년 수백명의 환자가 발생합니다.

노약자는 사망하기도 합니다.

올 들어서만 벌써 전국에서 수백여명이 발생했고 경기도만 34명에 이릅니다

최대 20일 가량의 잠복기 이후 두통,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성묘, 벌초, 텃밭 가꾸기 등과 같은 야외활동 중 걸리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증 열성혈소판 감소증후군(SFTS)’은 지난 2009년 중국에서 최초로 발견돼 국내에선 2천13년 첫 환자가 나온 신종입니다.

2천13년 이후 국내서 36건이 발생이 17건에서 사망자가 나온 치사율 10% 이상의 법정 전염병이기도 합니다.

40도가 넘는 발열과 피로, 두통,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상이변에 따른 여름 폭염이 가속화 하면서 최근 이들 두 감염병이 활개를 치고 있다는 전문가 분석입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아직까지 별도의 예방 백신이 없습니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일 뿐입니다.

야외외출시 기피제를 사용하고 긴소매, 긴바지 착용 등을 통해 피부노출 최소화해 진드기와의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특히 야외활동 때 풀밭에 눕거나 옷을 벗어두어서는 않됩니다.

그리고 외출 후에는 옷 털기와 샤워나 목욕 등을 통해 혹시 있를 진드기 제거할 것을 전문가들은 당부 합니다.

아울러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고열, 두통,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발생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받을 것을 권고 했습니다.

한편 경기도를 비롯한 각 광역지자체들은 “추석명절을 맞아 성묘와 벌초 등 야외 활동에 따른 ‘진드기 매개 감염병’위험이 커졌다”며 추석연휴에도 24시간 비상대책반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BBS 뉴스 남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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