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산업상이 태국에서 열리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상 관련 각료급 회의를 앞두고 "한국은 회의에서 한일 양자 문제를 거론해선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상은 오늘 각의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회의에 참석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일본의 수출규제 강화 조치를 국제사회를 상대로 비판하고 있는 우리나라를 겨냥해 "양국 간 문제를 다자외교 무대에서 발언하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은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호주, 인도 등 16개국이 연내 타결을 목표로 논의 중인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자유무역협정입니다.
외신은 세코 경제산업상의 발언에 대해 방콕 회의에서 한국 대표가 일본의 수출 규제 문제를 공론화할 가능성을 견제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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