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를 기록한 데 대해 경제 전반적으로 상품, 서비스 가격이 지속 하락하는 '디플레이션'으로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은행은 통계청의 8월 소비자물가 발표 이후 '최근 소비자물가 상황 점검' 자료를 통해 연말에는 물가가 빠르게 반등하고 내년에는 1%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저물가 기조에 대해서는 지난해 폭염으로 농축수산물가격이 급등한 데 따른 기저효과와 최근 국제 유가 하락 등이 원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연말에는 물가가 반등해 내년 이후에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최근 물가 하락이 광범위하게 확산하는 양상을 보이지 않았고 공급 측 요인과 제도적 요인이 더해진 결과이기 때문에 디플레이션 징후로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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